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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_shock'에 해당하는 글(204)
2013.01.07   [스타칼럼-이준기] 1부. 서른 살의 아름다운 결산
2013.01.06   ㅎㅎㅎ-Born Again
2013.01.04   2막의 시작... 고무신 꺼꾸로 신지않고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한 무료 팬밋ㅠㅠ
2013.01.03   스위스에서의 인터뷰 : AB-ROAD 1월호 인터뷰


[스타칼럼-이준기] 1부. 서른 살의 아름다운 결산

[스타칼럼-이준기] 1부. 서른 살의 아름다운 결산

 

지난 2005 ‘왕의 남자 20대 남자 배우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스크린과 브라운관콘서트를 통해 다재다능함을 과시하며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는 국내에서 팬 콘서트를 가지며 초대형 멀티 플레이어로 거듭 났다.

 

그의 팬 콘서트를 보고 있노라면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는 배우가 있을까무엇이 그를 이토록 바쁘게 움직이게 하는가?’ 절로 의문이 생긴다.

 

어느덧 한류 열풍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배우 이준기그가 어느덧 30대에 접어들었다. ‘꽃미남이라고 불렸던 그가 군 전역 후 또 다른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섰다달라진 이준기의 이야기지금부터 시작한다. // 편집자 주

 

 

불타는 청춘소처럼 일하는 배우 이준기

소처럼 일하는 배우 이준기’  SNS 대문에 쓰인 글귀지.

 

나는 가진 걸 다 쏟아내야 적성이 풀리는 ‘워커홀릭 형’ 배우 인 것 같다.간혹 주위에서 왜 그렇게 뜨겁게 불타오르듯 열정적으로 사냐고 묻는다왜냐고난 일에 집중해서 내 안에 끓어오르는 걸 다 쏟아내야 행복해지는 스타일이니까.

 

바쁜 일상으로 스스로 몰아넣으면 무언가 리프레시 되고 새롭게 채워지는 느낌이 생긴다그러다 보니 “체력이 왜 이렇게 좋으세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하긴..가끔 내 모습을 돌아보면 그 순간만큼은 정말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한다.

 

나는 남들이 흔히 말하는 서른 문턱의 체력저하일명 ‘서른 살 증후군도 겪지 않았다웬만해서 피곤하거나 지치지 않는 편인데다가 요즘도 안무연습을 위해 뜨는 해를 자주 맞이하곤 한다.

 

워커홀릭이라고 해도 좋다땀 흘려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그 순간나는 행복함을 느낀다. ‘소처럼 일하는 배우 이준기’, 몇 번을 다시 읽어 봐도 나에게 딱 어울리는 이야기인 것 같다.

 

# ‘아름답다’ NO! 이젠 ‘상남자가 좋아!

 

2012 2 16군대를 전역한 나는 그 날부터 원래 일터로 돌아왔다솔직하게 말해서 작년 한해 가장 잘한 일을 꼽으라면나는 거침없이 ‘전역이라고 대답한다.

 

물론 군대 생활은 배우로서도 충전 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여럿이서 생활하는 것은 좋았다집에 있을 때 적막한 것이 싫어서 항상 텔레비전을 켜 놓고 잤었는데입대 첫 날 ‘텔레비전을 꺼놓고도 잘 수 있구나하고 행복함을 느끼기도 했다군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만좋은 점이 더 많았다.

 

하지만 군대를 다녀오니까 ‘아름답다라는 말을 들으면 쑥스러워진다. 30대 남자여서 그런가요즘에는 상남자라는 단어가 더 좋아졌다아직은 ‘상남자라는 호칭을 듣기 어렵지만앞으로 시간은 많이 남았으니까..

 

암튼국내 팬 미팅 후 1주일 만에 복귀작을 선택하고 일본 팬들을 만나고 왔다거침없는 선택들의 연속이었다.

  

성공적인 복귀끌리면 무조건 하자!

 

2년 동안 기다려준 의리 있는 팬들은 나에게 일본에서 발매한 새 싱글 ‘Deucer’로 오리콘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팬 미팅 전회 매진이라는 복귀 선물을 안겨줬다.

 

이렇게 팬들에게 선물까지 받아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에너지도 충전하고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더욱이 작품 활동을 앞두고 만난 팬들은 나에게 큰 힘이 됐다.

 

한국에 돌아와 20부작 드라마 ‘아랑사또전 9개월에 걸쳐 찍었다평소 한여름에 작품을 하면 촬영 내내 쌩쌩한 나를 보고 팬들은 ‘여름남자로 불러줬는데이 여름남자아직 죽지 않았어~!

 

작년 여름은 진짜 더운데다가 ‘아랑사또전’ 의상은 한복이라 무척 더웠다.하지만! ‘여름남자의 불타는 의욕보다 뜨거우랴매일 쌩쌩하게 돌아다니는 나를 보고 촬영장 사람들 모두 혀를 내둘렀다.

 

아직도 난 ‘아랑사또전을 서른 살에 만난 것을 하나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어떤 캐릭터든지 도전 그 자체가 재미있고 팬들에게 매번 다른 이준기로 변화해서 표현할 수 있어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임했다예전과 달리 이제는 작품과 캐릭터를 따지는 것도 없어졌다.

 

지금 내 마인드는 대본을 보고 ‘끌리면 무조건 하자캐릭터를 미리 생각해 놓는 건 나름대로 계산을 한다고 생각한다그래서 지금은 작품이 끌리면 캐릭터와 상관없이 연구하고 도전하려한다이런 마인드 덕분에 냉정할 땐 더욱 냉정해지기도 한 것 같다.

 

전에는 캐릭터가 좋으면 나이가 맞고 안 맞고를 떠나 무조건 달려들었다하지만 그건 작품에도 해가 되는 일 아닌가. 2013년에도 늘 새로운 도전을 하는 배우가 되길 소망한다.

 

스카파 어워드 대상 수상 “상은 항상 좋아

한여름에도 쌩쌩하게 드라마 촬영을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일본스카파 어워드 2012’에서 한류-화류 부문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2012 5회를 맞는 이 시상식에서 내 다큐가 선정됐다.

 

Mnet Japan 오리지널 프로그램 ‘이준기의 JG STYLE’은 내 일상을 보여주는 리얼 다큐 프로그램이다나는 여기서 프로듀서 및 출연 1 2역을 맡았고직접 편집 작업에도 참여할 정도로 공을 많이 들인 작품이었다.

 

모두 그러겠지만 상을 받는다는 것은 항상 기분 좋은 일이다그나저나 이쯤 되면 ‘JG STYLE’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것 같은데...준기 사전 속 ‘JG STYLE’일의 의미는 ‘꾸미지 않는 상상 그 이상의 자유분방함을 뜻한다.

 

대중들이 내 외모 때문에 도도하다고 생각해 가끔 속상하다다시 한 번 말하지만나는 애정을 갈구하는 여린 구석도 가지고 있는 평범한 남자야!

 

유쾌+털털+섹시 그리고 통통 튀는 나만의 매력과 솔직한 스타일을 정의하기 위해 제작한 프로그램이 ‘JG STYLE’인데나의 이런 마음을 팬들이 알아봐 준 것 같아서 정말 좋았다.

 

‘JG STYLE’, 2013년 커밍 순!!

  

나를 미치게 하는 팬 미팅 준비

나는 팬 미팅 준비하는 것이 미치게 좋다.

 

 4~5년 전인가? ‘왕의 남자’, ‘개와 늑대의 시간’, ‘일지매’ 등으로 많은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처음으로 팬 미팅을 준비하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너무 큰 사랑을 받아 무언가 해주고 싶은데당시에는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도 잘 몰랐다.

 

해보고 싶은 것이 너무 많던 혈기 넘치던 어린 이준기를 보고 주변의 우려도 많았다대부분 “배우가 왜 노래 하고 춤추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다시 한 번 말하지만 나는 팬들과 미치도록 소통하고 싶다.

 

팬들을 위해 무언가 준비하고 함께 잔치를 하는 에너지 넘치는 그 느낌이 좋았다오히려 팬 미팅을 통해 내가 좋은 기운과 에너지를 선물 받는다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한번은 팬 미팅을 위해 16시간을 연습했는데 피부가 보송보송해 다들 놀라게 한 적이 있다후후..다들 나를 보고 피부 좋아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잡초 스타일이어서 그런지 혹독한 시련을 겪을수록 미모를 발산하지.(죄송합니다 ^^;;)

 

# 2012 크리스마스솔로들의 로망을 대표하다

 이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팬 미팅 연습에 한창이었는데집에 돌아오니 배가 너무 고팠다여동생 보고 김치 볶음밥을 해달라고 해서 맛있게 먹었는데...이런그만 배탈이 나는 바람에 꼼짝없이 누워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솔로들의 로망눈 떠보니 26바로 딱 내 이야기!(말해놓고도 왠지 슬퍼지네 ㅠ_)

 

요즘엔 팬들이 좋은 사람 만나서 사랑도 하라고 권해주는데 2012년을 솔로로 보내다니그래도 만약 사랑을 시작한다면 공개 연애는 사절이다.

 

만난다 해도 조용히 잘 만날게요그래도 되죠?”

 

마스크를 쓰고 몰래 데이트를 해야 하나어디로 가야하지?’ 등등 한없이 뻗어나가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중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일지매에서 마스크를 쓰고 출연했는데오히려 마스크를 쓰면 나라는 걸 더 잘 알아채려나?

 

변장을 포기한 지 오래지만 이건 웃어야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

 

팬 미팅 = 팬 콘서트

 

요즘 내 팬 미팅은 팬 콘서트다.

 

팬 콘서트라고 부르는 이유는 노래와 춤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시간이 전체 공연의 75%가 넘기 때문이다남성적이고 터프한 모습의 이준기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늦지 않았습니다아낌없이 모조리 보여드릴게요.

 

물론 쉬지 않고 노래하며 춤추고 무대 위를 뛰어 다니는 것은 쉽지 않다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업그레이드되는 이준기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국내 연말 팬 미팅에서 오는 1월 한-일 동시 발매 예정인 신곡을 공개했다일렉트로닉 계열의 실험적인 곡도 넣고로맨틱하면서도 미디엄 템포의 곡도 함께 담았다.

 

예전부터 실험적인 음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는데 서태지 앨범에 참여 했던 작곡가 김석중씨를 만나 실현화 됐다반응이 어땠냐고? ‘당연히 죽이쥐~!’는 농담이고정말 좋아해주셔서 ‘올 한해 준비를 제대로 했구나라는 생각에 뿌듯했다.

 

칼럼이 읽혀질 때 쯤이면 아마 중국에 있을 지도 모르겠다새로운 팬들을 만나 그들에게 ‘이준기 에너지를 전파 중일 것 같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나를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며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카드 하나를 내밀었고팬들이 그걸 받아 줬다는 느낌이 들었다팬들과 약속한 대로 최대한 빨리 차기작을 선택하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

 

2013년은 개인적으로 생각해놓은 스케줄대로 움직인다면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다이제는 정말 열심히 일하는 ‘그냥 배우 이준기이고 싶다.

 

그래도 1월에 발매 예정인 음반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조금은 수다스러운 이준기의 스타칼럼을 읽어 주신 모든 분들새해에는 가정이 모두 평온하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음 회

 

'천만배우닉네임 잊지 말아 주길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추억이 있다면 '왕의 남자'로 천만배우 닉네임이 생겼다.

 

 

글: 이준기

편집: 황용희 국장(이슈데일리) ent@issuedaily.com

사진 IMX, 이슈데일리

 




ㅎㅎㅎ-Born Again



셔츠카라가 가죽인줄 알았는데 세상에...전부 옷핀이래ㅠㅠ

핀빠져서 살 찌르면 어쩔껴..



2막의 시작... 고무신 꺼꾸로 신지않고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한 무료 팬밋ㅠㅠ

J-Style 중 한 장면




스위스에서의 인터뷰 : AB-ROAD 1월호 인터뷰






- 이번 스위스 여정은 어떻게 결정한 것인가.
새해를 맞이하기에 앞서, 또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기 전에 쉼표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또 그 쉼표를, 그동안 이준기를 있게 해준 팬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풍요로운 자연을 간직한 스위스에서 찍은 사진집 하나로 이 두 가지가 동시에 가능하리라 믿었다.

- 지금 스위스에 있는 느낌이 어떠한가.
이번이 첫 스위스 여행이다. 그동안 스위스에 갖고 있던 기대, 그 이상이다. 
천혜의 자연과 그 속에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마음의 위안과 안식을 얻고 있다. 

- 첫날 스위스에 도착하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무엇인가.
늦은 밤에 도착해서 다소 어수선한 느낌으로 스위스와 만났다. 
다음 날 아침, 스위스의 청량한 공기와 함께 만난 싱그러운 자연이 일정 내내 함께했다. 
그냥 나도 모르게 '와우' 소리가 나오더라.

- 스위스 여정을 위해 스스로 준비한 것은 무엇인가.
요즘 대부분 그렇듯 인터넷에 가장 먼저 손이 간다. 
해당 지역에 관한 정보를 먼저 꼼꼼히 읽어보았다.

- 스위스 여정(여행동선)에 자신의 생각은 얼마나 반영됐나.
사진 촬영이라는 과제가 있었기에 개인적인 의견만 갖고 여정을 결정할 수는 없었다. 
촬영 스태프와 함께, 이번 여정이 갖는 의미를 공유하고 그에 따른 일정을 확정할 수 있었다.

- 여행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한국과 비교하게 마련이다.
가장 큰 차이는 삶의 여유가 아닐까 싶다. 스위스 사람들에게는 편안한 미소가 있다. 
하지만 또 치열하리만큼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한국이, 한국인이 그리운 게 사실이다. 
특히 놀기 좋아하는 관광객에게는 한국이라는 여행지가 굉장히 매력적일 거라 생각한다. 
서울만큼 다이내믹한 도시도 없다 싶다. 

- 비행기나 기차, 그리고 낯선 호텔 방에서 잠을 잘 자나.
사실 그 모든 곳에서도 잠을 잘 못 자는 편이다. 불안하거나 낯설어서일 수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설렘이 아닐까 한다. 
아직까지는 체력에 문제가 없지만 언젠가는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최대한 숙면을 취하려고 노력한다.

- 여행을 좋아하나.
물론이다. 여행을 통해 성장하는 나를 발견한다. 하지만 아직은 일이 더 좋다. 
일과 함께할 수 있는 여행이라면 언제든지 다시 짐을 꾸릴 수 있다.

- 짧은 일정 동안 여러 도시를 다니느라 호텔도 자주 옮겼고, 기차도 탔다. 이동 중에 힘든 점은 없었나.
스위스의 고도는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나는 왠지 모르지만 바로 적응했는데 
나와 함께 간 스태프들은 고산 지역에서 많이들 힘들어했다. 그럼에도 "그간 함께한 해외일정 중 
스위스 일정이 가장 기억에 남고 재밌다!"라고 이구동성으로 외치더라.

- 가장 인상 깊었던 호텔에서의 하룻밤을 꼽는다면.
생모리츠에서 첫날 일정이 좀 일찍 끝나 저녁 8시 정도 호텔 주위를 어슬렁거렸는데, 
길거리에 사람이 없다시피 했다. 온 동네를 다 산 것처럼 기분 좋게 걷고 사진 찍고 또 걸었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자유'의 순간이었다.

- 우리에게 조금 낯선 쿠어, 생모리츠를 시작으로 꽤 친근한 루체른 등 
스위스 전역을 투어하며 스위스의 다양한 자연과 문화를 둘러보고 있다. 
그중 가장 인상 깊은 지역 또는 문화가 있다면.
유럽의 부호들이 모여든다는 생모리츠의 느낌이 남달랐다. 
그 럭셔리함에 반했다기보다는 척박한 자연환경을 거부하지 않고 고스란히 받아들여,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스위스 사람들의 지혜가 엿보였다. 
특히 알프스 산맥에서 비롯되는 자연의 웅장함은 단연 압권이었다.

- 처음으로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사진집도 발매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준기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에 '열정적이고 치열하다'는 느낌이 있다 하더라. 
이번 화보집을 통해 좀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나'를 보여주고 싶었다.

- 이번 화보집을 통해 내면의 모습과 다양한 에피소드 등을 담을 예정이라고 했다. 
여행지에서는 한결 솔직해지지 않나. 대중이 모르는 진짜 자신만의 모습 하나만 밝혀줄 수 있나.
어떤 상황이든 함께 있는 사람들에겐 솔직한 내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다. 
그래야 함께 편하게 즐길 수 있고 또 서로 교감할 수 있다고 믿는다. 
진지할 때는 진지하게, 날것의 느낌일 때는 제대로 날것의 느낌으로…. 중간은 없다고 하더라(웃음). 
그래서 주변에서 놀랄 때도 있지만, 또 그 모습에 금방 중독된다고 하니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의외라고 여길 수도 있겠지만 예의, 매너라는 부분에 민감해서 
나도 지킬 것은 지키면서 상대방에게도 기대하는 편이다.

- 음반 발매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가수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는 매우 쑥스럽다(웃음). 
영화나 드라마 작품 외적으로도 팬 분들께 보여드리고 공감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계속 도전하고 있다. 
다만 가수 활동의 목적이 아닌 오롯이 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위한 것이다.

- 가수로서의 무대도 기대된다. 하지만 이준기 하면 배우 아닌가. 
배우로서의 포부도 한번 밝혀야 하지 않을까.
배우로서 앞으로 갈 길이 멀고, 배우고 갈고 닦을 것이 많으므로 더 노력해야 하겠다. 
2013년에는 국내에서도 좋은 작품으로 많은 분께 감동을 선사하고 싶고, 
또 해외 활동에서도 힘을 다해 우리나라 문화를 인정하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더불어 한국은 이제 문화만큼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상황이기에 문화 외교관이라는 자세로 
더욱 겸손하고 올바른 마음으로 국가 간의 문화 교류에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

- 서울에서의 바쁜 일상 중 자신만의 탈출구가 있다면?
좀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 '내 일터 내 현장'이 가장 좋은 탈출구가 된다. 
많은 사람이 모여 다양한 일을 해나가며 그 안에서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현장을 사랑한다. 
일이 있고, 사람이 있고, 정이 있는 내 일터, 내 현장이 눈물나게 좋다(웃음).

- 서른이다. 보다 성숙한 연기자의 모습을 위해 스스로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때인 것 같다. 
남자 나이 서른, 이제 시작인 것 같다. 이제는 차분히 삶을 즐기고 또 사람들과도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싶다. 
배우라는 직업이 사람을 표현하는 것인데, 정작 나는 사람들 틈바구니에 없는 것 같아 속상할 때가 있다.

- 이번 여정 중 다시 찾고 싶은 곳이 있다면.
짧은 일정으로 스위스 동부를 중심으로 여행했기 때문에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서부 쪽을 여행하고 싶다. 
삶을 즐길 줄 아는 분이 이쪽에 더 많다고 들었다.

- 군 제대 후 작품 때문에 제대로 쉬지 못했다. 이번 스위스 여정이 바쁜 일상에 어떤 의미로 다가오나.
일이라는 것이 마냥 힘들고 피곤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 틈틈이 생기는 여유가 더 맛있다. 
스위스에서의 일정도 빠듯하지만 그래서 더 추억할 것도 많을 것 같다. 
중간 중간 나와 내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고, 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도 다시 한 번 새겨볼 수 있었다. 날씨는 쌀쌀하지만 따뜻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 

- 모든 것을 내려놓는 자에게만 여행은 많은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번 스위스 여행을 통해 자신이 체감하고 느낀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내 삶의 많은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여유, 즐길 줄 아는 자신감, 
그리고 작은 것 하나도 소중히 여기는 감사함, 
나를 내려놓는 겸손함까지 정말 다양한 느낌을 얻을 수 있는 여행이었다. 
물론 감성적으로도 행복하고 즐거운, 따뜻한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2013년을 앞두고 분명 재충전의 시간이 된 것 같다. 많은 분께 좋은 기운과 감성을 전해드리고 싶다.

- 스위스 홍보대사라 가정하고, <AB-ROAD> 독자에게 스위스를 소개한다면?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자연과 공존해나가는 스위스 사람들의 삶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독자 여러분께 작은 여유와 행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전통과 현재의 감성이 한데 어우러진 도시의 모습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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